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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제림의 '가족'
    김준한 신부  작성일 2008.10.27  조회 109     
새로 담근 김치를 들고 아버지가 오셨다.

눈에 익은 양복을 걸치셨다.


내 옷이다. 한 번 입은 건데 아범은 잘 안 입는다며


아내가 드린 모양이다.


 


아들아이가 학원에 간다며 인사를 한다.


눈에 익은 셔츠를 걸쳤다.


내 옷이다. 한 번 입고 어제 벗어 놓은 건데


빨랫줄에서 걷어 입은 모양이다.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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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참 마음에 와닿는 시 한 편입니다.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알아들을 수 있는 아름


  다운 시입니다. 스스럼 없이 서로의 것을 나누는 마음이 이 쓸쓸한 계절에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


  줍니다. 모든 분들이 따뜻한 하루, 훈훈한 한 달, 아늑한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랍니다.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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